16일, 김태희·김서영·최민혁 검사 등 3인 선정

사진: 대검찰청
사진: 대검찰청

'신림 등산로 살인 사건'의 전모를 밝힌 검사 등 3명이 2023년 하반기 형사부 우수 검사로 선정됐다.

대검찰청(총장 이원석)은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 김태희(사법시험 49회) 검사, 대구지검 형사2부 김서영(사시 53회) 검사, 제주지검 형사3부 최민혁(사시 54회) 검사를 우수 검사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김태희 검사는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의 전담수사팀 소속으로 사건이 구속 송치된 후 △현장조사 △인터넷 검색내역·게임 채팅 내역·주거지 등 압수수색 △피해자 착용 의류 DNA 재감정 △통합심리분석·임상심리평가 △법의학 감정의뢰 등 적극적인 보완수사로 범행동기와 계획성, 살해 고의 등 전모를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13년 동안 의붓딸을 성폭행하고 성적으로 학대한 피의자의 범행 2092건을 구체적으로 특정하고 피해자에게 심리 치료, 주거 지원 등을 지원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서영 검사는 전세사기와 강력 사건 전담검사로서 45억원·16억원 규모의 전세사기 2건을 규명해 사기범을 구속 기소하고, 대구에서 발생한 살인예비·흉기위협 사건 등에 엄정하게 대응해 우수 검사로 선정됐다.

김 검사는 중요 전세사기사건, 강력 사건들을 전담하며 작년 하반기에만 총 1096건을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혁 검사는 사실혼 배우자와 그의 내연남이 피해자 재산 약 3억원을 빼돌린 사건에서 범행을 기획했던 변호사 사무장의 존재 등 실체를 밝혀 공범 3명을 직접 구속해 기소했다.

또 단순 폭행사건에 대한 보완수사를 통해 사무장 약국에서 요양급여 약 65억원을 편취한 사실을 규명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오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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