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추천위, 10일 6차 회의서도 의견차

천대엽 신임처장 부임 후 다시 논의하기로

28일 이후 '김선규 수사1부장'이 직무대행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 및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취임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 및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취임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 임기가 불과 열흘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차기 처장 후보군 선정이 또 무산됐다.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6차 회의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최종 후보 선정 작업을 마치지 못했다.

추천위는 지난해 1차 회의에서 판사 출신 오동운(사법시험 37회) 변호사를 최종 후보 2명 중 1명으로 선정했으나, 나머지 한 명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려 공전해왔다.

추천위원들은 위원장인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이 15일자로 인사 교체됨에 따라 천대엽 신임 법원행정처장 부임 후 다시 회의 일정을 잡기로 했다.

추천위는 위원 7명으로 구성된다. 법무부 장관과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장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고, 대통령이 속해 있거나 있었던 국회 교섭단체(여당)가 선정한 추천 위원 2명, 또 다른 교섭단체(야당)가 선정한 추천 위원 2명이 포함된다. 위원장은 위원 중에서 호선한다.

김진욱 공수처장 임기는 이달 20일까지다. 이후 직무대행을 맡을 여운국 차장도 같은달 28일 임기가 끝난다. 여 차장 임기도 끝나면 김선규 수사1부장이 처장 직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오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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