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협회, 29일 시상식 개최… 백성기·이수곤·이준영도 수상

정, 6여년간 연탄 8만여장 기부… "앞으로도 나눔 실천할 것"

△ 29일 대법원 무궁화홀에서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왼쪽)이 한명관 공익사단법인 정 이사에게 법조봉사대상을 수여하고 있다(사진: 공익사단법인 정 제공)
△ 29일 대법원 무궁화홀에서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왼쪽)이 한명관 공익사단법인 정 이사에게 법조봉사대상을 수여하고 있다(사진: 공익사단법인 정 제공)

공익사단법인 정(이사장 고영한)이 '제22회 법조봉사대상'에서 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법조협회(회장 조희대 대법원장)는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무궁화홀에서 '제22회 법조봉사대상'을 열었다.

법조협회는 공익사단법인 정이 지속적으로 기부와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정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연탄 8만 7500장을 에너지 취향계층에게 지원해 왔다. 디지털 소외계층에도 코로나로 인한 원격수업을 위해 컴퓨터와 태블릿을 기증했다. 이 밖에도 △상록여자자립생활관 성년의 날 후원 △서울가정법원 6호처분 소년보호기관 7곳 후원 △청소년을 위한 법률교육 진행 및 근로 청소년 권익보호사업 법률지원 활동 △로펌공익네트워크 라운드테이블 및 공익 심포지엄 공동주최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법제도 개선 노력과 법률 강의와 상담 및 소송 조력 △난민법률지원 및 난민지원단체 활동지원 △이주배경청소년들을 위한 문화교류 후원 등을 실천해왔다.

한명관 정 이사는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특별한 일이라 생각하지 않고, 우리가 가진 것을 나누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할 방법을 찾아 이웃을 돕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날 백성기 법무사, 이수곤 부산고법 감사행정관, 이준영 대구고검 방호서기가 봉사상을 받았다.

법조봉사대상은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법조계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법조계에 '기부와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2002년 법조협회가 제정한 상이다.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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