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예 변호사
윤소예 변호사

1. 들어가며

저는 현재 증권회사에서 자본시장법 관련 자문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바, 주요하게는 금융산업과 관련하여 국제적 요소가 있는 영역을 알아가보고 싶었으며, 부수적으로는 국제적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법률 분야를 탐구해보고 싶었습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수강하고자 하는 세미나를 미리 선정하여 흥미롭게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나아가, 한국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소셜라이징 이벤트에 참여하여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2. 1일차

법무법인 광장에서 주최한 재즈 나잇에 회사 변호사님을 모시고 참여하여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시는 변호사님들과 교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호주, 미국과 같이 다양한 국가에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여 국내에서 프랙티스하는 변호사님들을 만나뵙고 영어로 대화하며 다양한 법무 영역을 간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3. 2일차

세미나 첫날로, 가장 먼저 수강한 세미나는 Dispute Resolution Session이었습니다. 주요한 요지는 Cross-border disputes 관련 각종 분쟁 및 국제 중재 트렌드로, 저년차 변호사로서 생각해보지 못한 영업적인 관점에서 변호사가 추구하여야 할 방향을 시사하였습니다.

나아가, IP Session에서는 앤디 워홀 저작물에 관한 "Fair Use" 판례 설명이 인상깊었습니다. 각 지방법원, 항소심, 대법원의 판시를 다루어 영미 판례 태도를 살필 수 있었으며, 나아가 한국 저작권법상 시사점을 다루어 과거 저작권법에 대한 법률 자문 경험에 비추어 더 깊이 고민해볼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는 소셜라이징 세션을 통해 알게 된 변호사님들과 동행하며 삼청동 일대 식당에서 식사하였는데, 법조 선배님들께서 부단한 노력으로 영어 실력을 단련하여 형사소송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시는 모습을 보고 감회가 깊었습니다. 나아가 새로 알게된 미국법 변호사님에게 최근 회사에서 미국 지방법원 판례를 읽으며 궁금했던 부분을 질의하고, 미국 판례 검색 방법에 대하여 배울 수 있었습니다.

△ 사진: 윤소예 변호사 제공
△ 사진: 윤소예 변호사 제공

4. 3일차

3일차에 인상깊었던 강의는 다자개발은행의 부정당업자 제재였는데, 학부 재학시절 IMF 등 다자개발은행 설명회를 참석하며 관심 가졌던 기억이 있어 다자개발은행이 독자적으로 운용하는 부정당업자 조사 및 제재 절차를 흥미롭게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미국 연방검사 출신 변호사님께서 월드뱅크의 제재 시스템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설명해주시어 감회가 깊었습니다.

이후 멘토링 세션을 통하여 국외 로펌에서 근무하시는 변호사님들과 대화하며, 변호사님들께서 업무적으로 경험한 내용 및 연차별 고민에 대하여 가감없이 공유하여 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향후 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구체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얏트에서 진행된 갈라 디너에 참석하여 IAKL 위원회 및 주요 인사의 스피치를 들으며 유의미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5. 마무리하며

대한변호사협회에서 본 행사 참여를 위하여 후원해주신 덕에 다른 곳에서 경험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향후 법조인으로서 나아가야할 방향을 더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IAKL 총회에서 처음 뵈었지만 저와 흔쾌히 동행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주신 변호사님들, 업무적 경험을 가감없이 나눠주신 선배 변호사님들, 소셜라이징 이벤트를 통해 알게된 변호사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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