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튿날 새벽께 결과 나올 듯... 건강 상태 고려 심사일정 연기 가능성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6일 결정될 전망이다.
2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유창훈 부장판사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26일 오전 10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심문이 이뤄질 경우 이 대표 구속 여부는 26일 늦은 밤이나 27일 새벽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기 단식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해 추석 연휴 뒤로 심문이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어제(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 대표는 2014~2015년 경기 성남시장 재직 시절 민간 개발업자들에게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을 비롯한 각종 편의를 제공해 200억 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거두게 만들어 성남시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를 받고 있다.
이날 법원은 수원지검이 수사한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 관련 혐의(제3자 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도 심사한다.
/오인애 기자
오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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