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19~20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이균용(사법시험 26회) 대법원장 후보자의 딸이 소득에 비해 현금자산이 지나치게 많이 늘어났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여수시을)은 "이 후보자 딸의 4년간 소득이 4200만 원인데 현금 자산은 1억 900만 원 증가했다"며 "배우자가 딸 계좌에 돈을 넣어서 관리하고 있다면 6000만 원은 '증여'라는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득을 제외하고도 현금 자산이 6000만 원 이상 늘어난 것에 대해 해명해 달라"고 했다.

이 후보자는 "딸이 연주활동으로 얻은 소득과 은행 금융상품에 투자해 얻은 이자나 배당소득에 의한 증가액"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재산등록 과정을 확인해보니, 금융기관에 조회 회신 과정에서 누락된 부분이 있었다"며 "2021년 연말에 2000만 원 예금이 있는 계좌가 있었는데, 2022년도 증가액에서 빠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증가한 6000만 원 중에서 2000만 원이 전해에도 들어가는 금액이니 증가분 계산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 부분을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한다"며 이 후보자 측에 딸의 계좌내역 제출을 요구했다.

/오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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