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19~20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제3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제3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이균용(사법시험 26회) 대법원장 후보자가 아들이 김앤장 법률사무소 인턴으로 일하게 된 데 '아빠 찬스'가 있었다면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자녀특혜 의혹을 검증했다.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을)은 "아들이 (김앤장) 인턴 당시 한 업무가 대학 1학년이 할 수준이었는지, 실제로 업무를 제대로 수행했는지 확인하려면 김앤장 등에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아빠 찬스'가 사실로 밝혀지면 사퇴하실 의향이 있느냐"고 묻자 이 후보자는 "네"라고 답했다.

또 이 후보자는 "아들이 군대에 가려고 휴학하고 와서 (인턴으로) 들어간 것"이라며 "자세한 과정은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의 아들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제학과에 재학 중이던 2009년 7월 김앤장에서 인턴으로 활동했다. 법학전문대학원 학생이 아닌 학부생이 인턴으로 활동한 것을 두고 '아빠 찬스' 논란이 일었다.

/오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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