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대학생,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는 가족을 만난 것 같아"

사진=재단법인 동천 제공
사진=재단법인 동천 제공

법무법인 태평양(대표변호사 서동우)과 재단법인 동천(이사장 강용현)은 탈북 대학생과 친구되기 프로젝트인 '태평양 프렌즈 2023'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태평양 프렌즈 2023'는 태평양·동천이 '사회복지법인 함께하는재단 탈북민취업지원센터(센터장 최경일)'와 공동 기획한 활동으로, 전문가들과 탈북 대학생의 관계형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태평양과 동천 소속 전문가 '프렌형(Friend兄)' 10명과 탈북 대학생 '프렌제(Friend弟)' 10명이 일대일로 매칭해 6개월간 다양한 활동 미션을 수행했다.

앞서 올해 2월부터 프렌형과 프렌제를 연결하는 프렌즈캠프를 시작으로 매칭된 10쌍은 맛집 탐방과 추억여행 미션 수행 데이트, 매칭 형제가 직접 기획한 자유데이트 등 월 1회 이상 만남을 통해 서로 소통하며 신뢰 관계를 쌓았다.

프렌형으로 참여한 변호사는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두 사람이 만나서 친해지고 서로에게 위로가 됐다. 남과 북, 직업인과 학생을 넘어서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프렌제로 참여한 탈북학생은 "프렌형와 미션데이트를 통해 서로 알아가고 둘만의 추억을 쌓고 만남을 통해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좋은 말씀을 들을 수 있었다"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는 가족을 만난 것 같아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천 관계자는 "이번에 연결된 10쌍의 형제들은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만남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인애 기자

저작권자 © 법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