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성명… "오히려 중국 원전 배출 삼중수소량이 더 심각"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회장 이재원)은 후쿠시마 방류수 문제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변은 20일 성명을 내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수산업계와 어민들의 사정은 말할 것도 없고 천일염이 품귀 현상을 보이고 횟집 손님도 크게 줄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은 과학적 근거 없이 위험을 과장해 국민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원자력학회에 따르면 2011년 후쿠시마 사고 당시 오염수가 태평양에 방출됐으나 한국 해역에서는 유의미한 방사능 증가가 없었다고 한다"며 "오히려 중국 동부 해안에 위치한 원전들이 배출하는 삼중수소량은 후쿠시마 배출량의 50배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방류수는 문제삼으면서 중국 방류수는 묵인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후쿠시마 방류수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를 더 이상 묵인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 "정치권도 이 문제를 이용하기보다는 국민불안 해소를 위해 앞장서야 한다"며 "정부의 엄정한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임혜령 기자 

저작권자 © 법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