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6개월간 진행… 실무능력과 윤리의식 확립

모의기록 검토·현장 연수 등 실무 중심 강의로 구성

9일 서울 서초동 대한변협회관 지하1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2023년 변호사시험 합격자 연수'에서 최인석 변호사가 '법조인의 자세와 윤리'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9일 서울 서초동 대한변협회관 지하1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2023년 변호사시험 합격자 연수'에서 최인석 변호사가 '법조인의 자세와 윤리'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영훈)는 9일 서울 서초동 대한변협회관 지하1층 세미나실에서 '2023년 변호사시험 합격자 연수'를 시작했다.

변호사시험 합격자 4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연수는 실무 교수진의 강의교육(5~6월), 모의기록을 검토하는 소규모 분반토의(7~8월), 법률사무 체험을 위한 현장연수(9~10월)로 나뉘어 진행된다.

김 협회장은 "변협은 지난 11년간 합격자 연수를 운영하면서 신규 변호사님들께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실무지식 전달을 위해 연수프로그램을 끊임없이 개선해왔다"며 "변호사 수 증가, 직역침탈 등 어려워진 법조 환경에 현실은 녹록지 않지만 이 자리에 서기까지의 열정을 잃지 않고 노력한다면 꿈꾸던 미래에 도달해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첫 강의는 제주지법원장과 울산지법원장 등을 지낸 최인석(사법시험 26회) 법무법인 상유 대표변호사의 '법조인의 자세와 윤리'로 시작됐다.

최 변호사는 "우리는 지금 부(富)의 많고 적음이 선악의 척도인 세상에 살고 있다"며 "그럼에도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마지막 보루는 정직, 성실, 희생과 같은 케케묵은 덕목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호사는 우리 사회로부터 선택받고 혜택받은 계층"이라며 "이런 덕목들을 생각하면서 살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수료식은 10월 27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변호사시험 합격자 연수 관련 사항은 합격자 연수 홈페이지(new.edukba.org)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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