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양일간 온·오프라인 투표 실시… 제65선거구 후보 16명, 경쟁 '치열'

무투표 당선 지역 40곳… "선거구별 투표 실시 여부 홈페이지서 미리 확인"

16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 마련된 협회장 선거 투표소에서 한 변호사가 투표 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16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 마련된 협회장 선거 투표소에서 한 변호사가 투표 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이종엽)는 다음달 2일과 3일 양일간 전국 대의원 선거를 실시한다.

26일 기준, 선거구는 80곳이며 대의원 후보 등록자는 463명이다. 이 중 선출 대의원 수가 후보자 수와 같거나 더 많아 투표를 실시하지 않는 지역은 40곳이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선거구는 대구 제65선거구다. 65선거구는 16명이 출마한 가운데 7명만 대의원으로 선출된다. 이어 서울 제5선거구와 제24선거구 순이다. 

선출 대의원 수는 지역별 최소 3명, 최대 7명이다. 대의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256명)이며,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8명)다. 특히 서울 서초구는 총 18개 선거구가 획정돼 법조계의 메카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대의원 최고령 출마자는 67세, 최연소는 29세로 집계됐다.

지방회별 선거구 선거인 선출 대의원 수
지방회별 선거구 선거인 선출 대의원 수

대부분 후보자가 '직역 수호'와 '직역 확대'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회원 권익 강화와 사설플랫폼 대응에 적극 참여할 것을 약속하는 후보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는 (주)한국전자투표 온라인투표소 또는 지방변회 현장투표소에서 참여할 수 있다. 투표가 실시되는 40개 선거구 선거권자에게는 본인 인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전자투표 링크가 2일 오전 8시 문자나 카카오톡 메시지로 전송될 예정이다.

변협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election.koreanbar.or.kr)에 로그인을 하면 본인이 속한 선거구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선거구의 투표 실시 여부와 후보별 공약 등 확인은 홈페이지 후보 안내-대의원 선거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변협 관계자는 "투표가 실시되지 않는 선거구 소속 회원에게는 전자투표 링크가 발송되지 않는다"며 "미리 홈페이지에서 본인이 속한 선거구에서 투표를 실시하는지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거 관련 사항은 변협 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02-2087-7890~2)으로 문의하면 된다.

변협 대의원 현장투표소 안내
변협 대의원 현장투표소 안내

 

/임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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