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혁용 변호사
최혁용 변호사

저는 크고 작은 단체장들을 많이 만나 왔고, 대한한의사협회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단체장들의 스타일은 정말 다양하더군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그저 자리가 좋아서 회장이 되려고 합니다. 혹은 디딤돌로 삼아 더 나은 자리에 가기 위해서 회장이 되기도 합니다. 저는 그때마다 저 사람은 왜 저 자리에 있을까를 생각하곤 했습니다. 회원들에게 이런 회장이 좋은 사람일 리 없지요. 더 큰 피해는 국민들에게 갑니다.

사실 모든 전문가 단체는 본질상 대리인의 지위를 가집니다. 전문가 자체가 주인인 국민의 대리인이기 때문입니다.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영역은 대리인이 필요합니다.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정보 비대칭이 생기고, 그러다 보니 늘상 주인-대리인의 딜레마가 발생합니다.

이 문제를 푸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전문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 전문가는 본질상 대리인이라는 사실이라는 전제하에서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변협도 다르지 않습니다. 국민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단체를 이끄는 사람이 자기 안위, 영욕만 생각하면 그 조직은 미래가 없습니다. 협회장은 당장의 나를 내려놓고 회원을 맨 앞자리에 놓고 고민하는 사람이라야 합니다.

협회장은 국회, 법무부, 법원은 물론, 대통령도 상대해야 합니다. 변호사가 어디에 어떻게 필요한지, 왜 변호사라야 하는지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나의 이익’이 아니라 ‘국민의 이익’을 보여줘야 합니다. 삶으로, 몸으로, 실력으로 증명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변호사의 진정한 권익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박종흔 변호사는 오랜 기간 회무를 통해 쌓아온 경험이 있습니다. 변호사의 역할과 영역을 확대할 구체적 대안이 있습니다. 그 필요성을 국가와 국민에게 증명할 실력이 있습니다. 나를 내려놓고 더 큰 나를 위해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는 박종흔은 그런 사람입니다. 제52대 대한변호사협회 선거에서 선택받을 단 한 사람입니다.

/최혁용 변호사(변호사시험 6회, 법무법인 태평양)


한문철 변호사
한문철 변호사

신문기사에서 박종흔 후보님에 대해 ‘팔방미인’이라고 표현한 글귀를 본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 문구를 보고 무릎을 딱 칠 수밖에 없었지요. 정말 정확한 표현이었습니다. 박종흔 후보님은 15년 이상의 변협 회무를 해왔습니다. 제가 여태까지 봐 온 박 후보님은 경력이면 경력, 인성이면 인성, 회원을 위해 일을 추진해온 능력이면 능력, 모든 면에서 정말 신뢰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그동안 송무와 방송 활동을 해 오면서 변호사들을 위해 협회가 나서줬으면 하는 아쉬운 일들을 제법 많이 경험하였습니다. 박종흔 후보님이라면 회원들을 위해 그리고 국민들을 위해 그 열정을 불태울 믿을만한 사람, 준비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석에서 뵐 때에도 해야 할 일들을 찾아 협회 일로 고민하고 계시는 것을 보며 크게 감동을 받은 적도 있고, 예전부터 변호사 직역 수호를 위해 박종흔 후보님께서 직접 당사자가 되어 소송까지 진행하며 변호사 업계를 위해 싸워왔다는 것을 알고 후보님께 고마운 마음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서울대 법전원을 비롯하여 많은 대학에서 겸임교수로 강의하며 젊은 변호사들과 소통하고 있는 박종흔 후보님이라면 여성 및 젊은 세대의 어려움과 필요를 공감하는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도 확신합니다.

박종흔 후보님의 15년 간 다양한 분야의 회무 경력과 교수활동, 20년 이상 지속되어온 봉사활동 등의 지나온 발자취는 협회장으로서의 임기 2년을 20년처럼 보낼 수 있는 귀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준비된 사람을 협회장으로 맞이하게 되는 것도 변호사업계의 환영할만한 기쁜 일이 될 것이라고 자부하기에 저는 박종흔 후보님을 적극 추천합니다.

“변협을 변협답게”라는 구호 아래 “직역수호와 더불어 변호사 3권도 지키겠다”고 약속하신 박종흔 후보님의 행보를 적극 응원합니다. 변호사 업계의 새바람이 되어 변호사들이 사회적으로 많은 활약을 할 수 있도록 좋은 세상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한문철 변호사(사법시험 27회, 스스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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