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혜 작가 작품 판매… 발달장애인 단체 3곳에 수익금 전달 예정

사진: 재단법인 동천 제공
사진: 재단법인 동천 제공

법무법인 태평양(대표변호사 서동우)과 재단법인 동천(이사장 강용현)은 지난달 29일부터 양일간 서울 종로구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25층 카페라운지에서 '제7회 더불어 함께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은혜 작가의 캐리커쳐 및 회화 작품과 법인 임직원이 기증한 미술 작품 경매 △정은혜 작가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 '니 얼굴' 상영 및 배우·감독과의 대화 △그림 에세이집 '은혜씨의 포옹' 작가 사인회 등이 진행됐다.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정 작가는 최근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이영옥(한지민 분)의 언니역을 맡아 연기하기도 했다.

행사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발달장애인 지원단체 (사)전국장애인부모연대, (사)경기장애인부모연대 양평지부, 한국피플퍼스트 등 3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더불어 함께 나눔'은 태평양과 동천이 재원이 부족한 공익단체와 취약계층 장학생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하는 연말 행사다. 임직원들은 기증 물품 경매·바자회를 열거나, 재능 기부를 통해 수익금을 기부해왔다.

강용현 이사장은 "정은혜 작가와 같이 자신의 재능을 적극 활용하여 꿈을 이루고 장애에 대한 인식 전환에 기여하는 분들이 있다"며 "앞으로 사회에서 많은 분들이 장애와 무관하게 꿈과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마련한 후원금이 발달장애인 권리 옹호와 관련 제도 개선 활동을 위해 잘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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