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대면 강의로 진행... 우수 수료자 10명 시상도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2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대한변협회관 14층 대강당에서 '제11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연수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이 협회장과 박종흔 수석부협회장(변호사연수원장), 김민규 교육이사 등이 참석해 새내기 변호사들에게 격려와 축하 인사를 전했다. 

올해 변시 합격자 연수는 대면 강의로 진행됐다. 지난해 실시된 비대면 온라인 연수와 비교할 때 교육 충실도와 연수생들의 만족도가 전체적으로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장연수 교육기관을 법률사무종사기관으로만 구성한 점 △현장연수가 관리지도관 1명이 연수변호사 1명을 담당하는 일대일 매칭 방식으로 운영된 점 △기록 검토를 총 6개의 세분화된 과목(행정·자문·형사·민사1~3)으로 구성한 점 등이 내실 있는 교육이 진행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 박종흔 변호사연수원장이 안정미 변호사에게 직접 변호사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 박종흔 변호사연수원장이 안정미 변호사에게 직접 변호사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수료식에서는 모의기록 및 현장연수 과정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고요석, 곽우영, 김경옥, 김민혜A(86년생), 김민혜B(90년생), 안진혁, 이상기, 임혜원, 전병욱, 조성, 한기혁 연수변호사가 우수상을 받았다. 

김민규(변호사시험 3회) 교육이사는 "그동안 주2~3회 실시됐던 수업과 강의를 주 4일로 개편하고, 연수변호사들이 작성해야 할 모의 기록도 2년 전 2개에서 올해 6개로 늘렸다"며 "현장연수는 법률사무종사기관으로 지정된 5년 이상의 관리지도관 1인당 1명만 지정하는 등, 내실 있는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협회 연수 수료자는 내달 1일부터 변호사 개업과 사건 수임 등 변호사로서 모든 활동을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우문식 기자

저작권자 © 법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