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회장에 이지은 변호사

△이지은 대한변협 금융변호사회 초대 회장이 25일 서울 역삼동 대한변협회관 14층에서 개최된 창립총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지은 대한변협 금융변호사회 초대 회장이 25일 서울 역삼동 대한변협회관 14층에서 개최된 창립총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금융 변호사를 위한 전문 변호사회가 마침내 닻을 올렸다. 

대한변협 금융변호사회는 25일 서울 역삼동 대한변협회관 14층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금융감독 행정 선진화 △변호사 금융 업무 활성화를 위한 업무 지원 △변호사 금융 업무 분야 실무능력 양성 △금융 업무 수행 변호사 간 친목 도모 및 교류 증진 등의 업무를 추진하기로 했다. 

초대 회장에는 이지은(사법시험 42회) 변호사가 선출됐다.

이 변호사는 "법치주의에 걸맞지 않은 억압적인 조사가 금융감독 행정에 상당히 만연해 있다"며 "금융감독 행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변호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 인프라가 국제적으로 연결된 사회에서 금융법은 국제적인 정합성을 가지고 운용되고 있다"며 "글로벌 시대에 금융이 차지하는 역할이 굉장히 커진 만큼 금융 변호사의 전문성 배양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추(사시 52회), 정혁진(사시 40회), 차상진(변호사시험 3회), 황현일(변시 1회) 변호사 등 4명은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강석현(변시 10회)·권오훈(변시 1회)·김남곤(사시 54회)·김남홍(사시 42회)·김대광(사시 51회)·김동우(사시 56회)·김미주(변시 1회)·김민찬(변시 10회)·김영훈(사시 37회)·김홍태(사시 51회) 변호사 등 19명은 이사에 임명됐다. 회원 수는 25일 기준 총 680명이다. 

이종엽 대한변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금융 전문 변호사는 경제 전반의 혈액인 금융을 국가, 기업, 개인 등 경제주체들 사이에서 원활하게 순환시키는 혈관의 역할"이라며 "앞으로 금융변호사회가 구심점이 되어 변호사의 금융 관련 업무를 활성화하는 등 전문가 단체로서 눈부신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융변호사회 가입 신청은 상시적으로 가능하다. 회원으로 가입하고 싶은 변호사는 구글 설문지(url.kr/pcwvgz)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우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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