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협, 21일 '아시아의 금융허브 위기의 홍콩' 웨비나

박완기 홍콩 법정변호사, 현지 법률시장 등 상세히 설명

△ 박완기 홍콩 법정변호사가 '아시아의 금융허브, 위기의 홍콩' 웨비나 강연을 하고 있다.
△ 박완기 홍콩 법정변호사가 '아시아의 금융허브, 위기의 홍콩' 웨비나 강연을 하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21일 '아시아의 금융허브, 위기의 홍콩'을 주제로 온라인 웨비나를 열었다. 이번 웨비나는 홍콩 진출과 홍콩 법률시장에 관심이 있는 국내 변호사들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박완기(43) 홍콩법정변호사(現 Liberty Chambers 소속)가△홍콩의 법정변호사·사무변호사 제도 소개 △중국의 정치상황이 홍콩에 미치는 영향 △아시아의 금융허브로서 홍콩의 전망 등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박 변호사는 "홍콩의 변호사 제도는 영국과 마찬가지로 법정변호사(Barrister)와 사무변호사(solicitor)로 구분돼 있다"며 "홍콩 법정변호사협회에 소속된 변호사 수는 현재 1500명 정도이며, 법정 변론을 제외한 M&A, IPO, 채권발행 등 법률 업무를 하는 사무변호사협회에 소속된 변호사는 대략 1만1000명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이후 중국과 홍콩의 법률제도가 같아졌다고 생각하는 사례가 많은데, 홍콩은 여전히 영국의 사법전통을 유지하고 있으며 영미법이 적용된다"며 "홍콩이 반환된 이후 법률제도 차원에서 독자적인 색채가 발전된 측면이 있지만, 법원에서는 여전히 영미법 국가들의 판결을 인용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남가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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