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성명 발표

경남지방변호사회(회장 도춘석·사진)는 21일 "변호사를 상대로 한 범죄에 대한 강력한 대응과 함께 근절책 마련을 촉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경남변회는 "얼마 전 대구 소재 변호사 사무실 방화로 인해 변호사와 사무직원 등 6명이 무고하게 희생된 바 있다"며 "이로 인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진주에서 변호사에 대한 스토킹 범죄 및 사무실 방화 시도가 자행되는 등 변호사를 상대로 생명에 위협을 가하려고 하는 중대 범죄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효성 있는 보호조치 마련과 사회적 논의가 시급하다"며 "특히 진주 사건은 여성에 대한 스토킹 범죄가 방화 시도로까지 이어진 중대한 사건이면서도 국선 변호사를 상대로 했다는 점에서 법치주의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전이자 테러행위"라고 규정했다.

20일 경남 진주에서는 8년 전 본인의 살인미수 사건 국선변호인을 맡았던 여성변호사에게 집요하게 연락하면서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이 남성은 출소 후 재심 상담을 핑계로 해당 변호사를 상대로 수십차례 연락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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