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법률사무소 방화 참사' 계기… 변호사 부당한 위험 노출되지 않게

무인경비·출입보안 등 보안시스템 서비스 합리적 비용으로 이용하도록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정욱)와 보안전문기업 KT텔레캅(대표 장지호)이 12일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김 회장과 박병철 사무총장, 김기원 법제이사, 진시호 관리이사 등 서울회 관계자들과 KT텔레캅 이준성 전무, 임영곤 본부장, 나인균 단장, 김홍중 팀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회는 최근 발생한 대구 법률사무소 방화 테러사건 등 변호사에 대한 신변위협이 지속적으로 문제되자, 변호사들이 업무수행 과정에서 부당한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국민의 권익보호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고자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회는 변호사들에게 △고화질 CCTV를 통한 실시간 영상 녹화·모니터링 △무인경비 △출입보안 △영상관제 △비상 시 신속한 출동 등 KT텔레캅 영상보안시스템 서비스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른 혜택은 서울회 소속 변호사 뿐 아니라 전국 모든 변호사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협의했다.

서울회 관계자는 "다시는 대구 법률사무소 방화 참사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입법 추진 등 제도적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남가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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