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팡밍 회장, 직접 내한해 바른 방문… 박재필 대표와 만남

△ 차하얼학회 한팡밍(韓方明) 회장(왼쪽)과 박재필 바른 대표변호사가 15일 업무협약서에 서명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차하얼학회 한팡밍(韓方明) 회장(왼쪽)과 박재필 바른 대표변호사가 15일 업무협약서에 서명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법무법인 바른(대표변호사 박재필)과 중국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자하얼학회(회장 한팡밍)가 15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바른빌딩에서 '업무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을 열었다.

박 대표와 한 회장은 이날' 한-중 양국 기업의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업무 협약서를 교환했다.

한 회장은 "지난해 양국의 발전을 위한 법률 및 제도연구를 위해 협력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는데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제부터 양 기관 간 인적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바른과 차하얼학회가 대한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 두 나라의 기업, 클라이언트를 서로 연결하고 두 나라 사이에 해겨해야 할 소송 및 공정거래 등 행정기관을 상대로 한 현안이 발생할 경우 서로 자문을 상시적으로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차하얼학회는 중국 최초의 비정부 외교 및 국제관게 싱크탱크로, 중국 정부의 중대 외교정책 입안에 정책건의를 하고 있다.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외사위원회 부주임(차관급)인 한 회장이 차하얼학회를 이끌고 있으며, 지한파 연구원들이 많이 포진해 한중 민간교류 및 협력을 강조해왔다. 

한 회장은 특히 사드 배치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됐을 때 양국 관계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수교훈장을 받았다. 생존해 있는 외국인 중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수교훈장을 받은 사례는 한 회장이 유일하다.

 

/남가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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