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제주지방변호사회 제공
▲ 사진 : 제주지방변호사회 제공

제주지방변호사회(회장 나인수)와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본부장 문상철)는 지난 14일 제주시 대정읍 신평리 마을 농가에 방문해 '마늘수확 일손돕기' 봉사에 나섰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40여 명이 참석했다. 

마늘수확 작업은 땅에서 마늘을 일일이 캐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동력이 많이 요구돼 고령 인구가 많은 농촌에서는 일손 확보가 힘든 작업 중 하나다. 제주변회는 일손이 부족한 고령 농가를 우선적으로 방문해 수확 작업에 힘을 보탰다. 

강병삼 제주변회 총무이사는 "마늘수확 일손이 부족해 농가 걱정이 크다는 소식을 듣고 도움을 보태고자 회원들과 참여하게 됐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늘수확에 참여해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문상철 본부장은 "농촌 상황이 어려워 걱정이 많은데 '수눌음 정신(품앗이)'을 몸소 실천해 봉사활동에 참여해준 변호사들에게 감사하다"며 "양 기관 모두 지속가능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제주변회와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는 농업·농촌 분야 교류협력과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회공헌 활동 업무협약'을 체결해 매년 마늘수확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장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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