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탄자니아까지… 이색적인 여행 '성장기'

배태준(사시47회) 법무법인 위어드바이즈 변호사가 자신의 세계여행 경험담을 담은  '변호사의 여행가방-겁 없는 변호사의 철 없는 여행(사진·하모니북 刊)'을 최근 출간했다.

이 책은 저자가 사법시험 2차를 마치고 홀연히 떠난 여행지에서 보고 들은 내용과 깨달음이 담겨 있다. 인도에서 시작한 여행은 △스위스·프랑스·스페인 등 유럽 △모로코 △라오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시리아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요르단 △노르웨이 △네덜란드 △탄자니아로 이어진다. 

하지만 다른 여행 에세이와 달리 책에는 여행지에 대한 화려한 수사나 감성적인 사진이 없다. 오히려 허름한 숙소와 각종 동물, 배설물 등 현실을 묘사한다. 변호사로서, 그리고 한 명의 여행자로서 저자가 겪은 생생한 경험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여행 역시 삶의 일부이며, 일상과 가족, 친구 등 평범한 것들이 소중하다는 점을 깨닫는다.

배 변호사는 "이 책은 여행기면서도 여행기가 아니다. 여행은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가르침을 주는 고마운 스승이었고, 그러한 내용을 책에서 풀어냈다"고 밝혔다.

배 변호사는 대원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제47회 사법시험 합격 후 2011년부터 약 10년 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일하다 2020년 법무법인 위어드바이즈에 파트너 변호사로 합류했다. 

그는 변호사 업무 외에도 다년간 약 8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네이버 고민상담카페의 전문상담사 및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팟빵 고민상담 팟캐스트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드립니다' 등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이 외에도 작가, 방송인, 스타트업 멘토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사는 법이 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고민상담 책을 출간했다.

/남가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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