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활동가 초청 강연... 160명 참석해 '성황'

"구매자와 작가 간 소통 가능하단 장점 있어"

우주 작가가 대한변협이 23일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한 변호사 공감 커뮤니티 '우리는 변호사다!' 강의를 하고 있다.
우주 작가가 대한변협이 23일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한 변호사 공감 커뮤니티 '우리는 변호사다!' 강의를 하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23일 제5회 변호사 공감 커뮤니티 '우리는 변호사다!'를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이날 열린 커뮤니티 회의에서는 4차산업 시대 새로운 투자자산으로 각광받고 있는 대체불가토큰(NFT)을 주제로 다뤘다.  

강의 전 수십여 개 사전 질문이 접수되고, 당일에는 변호사 160여 명이 참석하는 등 NFT에 대한 법조계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NFT 작가로 활동하는 마음터치 우주 작가가 '최신 산업 트렌드인 NFT와 메타버스'를 주제로 발표했다. 우주 작가는 카이스트 대학원 수학과를 졸업하고, NFT 디지털 아트와 순수회화 피지컬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NFT는 △기존 예술 작품 형태를 띠는 아트 NFT △멤버십·입장권 기능을 지니는 프로필 형태의 pfp NFT 등으로 구분된다. 우주 작가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pfp(profile for picture) NFT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우주 작가는 "사람들이 NFT를 사는 이유는 희소성으로 인한 수집 욕구나 향후 메타버스 확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 등 다양하지만 최근에는 디지털 신분증 역할이 크게 각광받고 있다"며 "부를 과시하는 동시에 블록체인 지식을 습득한 자부심을 표현할 수 있고 커뮤니티 멤버십 기능까지 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NFT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구매자와 작가가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예술가들에게는 새로운 시장을 마련해주면서 무단 복제 문제도 해결해준다"고 강조했다.

다만 "가상자산 개발자가 프로젝트를 갑자기 중단하고 투자자금을 가지고 사라지거나 거래량을 부풀려 가격을 올리기 위해 인위적으로 NFT를 사고 파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등장한 DeFi 2.0 거치용 상품도 설명했다. NFT 투자자산을 DeFi 2.0(탈중앙화된 금융서비스)에 예치해 이자를 수령하는 형식이다. 가장 이슈가 된 상품은 '가이아 크로노스 NFT 프로젝트'다. 가이아 크로노스는 NFT 투자자 자산을 DeFi 2.0에 예치해 8시간마다 크로노스 토큰으로 영구 복리 이자를 지급했다.

이 밖에도 이날 블록체인 서비스 스타트업 '해시브랜드'의 황병대 대표이사가 메타버스 등에 대해 강의했다.

/임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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