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들이 기획부터 작사까지 직접 참여해

"영상 콘텐츠, 통화 연결음 등으로 활용 예정"

 

"법에 소외되고 그늘진 곳 없도록 사회 곳곳에서 누구보다 앞장서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22일 이같은 공식 로고송 '대한변호사협회와 함께(가제)'(영상 참고)를 발표했다.

로고송은 '접근이 어려운 기득권층'이라는 변호사에 대한 인식을 '신뢰감 있고 친근한 이웃'으로 바꾸기 위해 만들어졌다.

대한변협 로고송은 지난해 8월부터 변호사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변협 미디어소통위원회가 제작을 총괄했으며, 가사는 지난해 10월 19일부터 31일까지 변호사 회원을 대상으로 공모해 받은 아이디어를 활용했다.  

멜로디도 전국 회원 투표를 거쳐 선정됐다. 현재 로고송 멜로디는 투표에 참여한 변호사 257명 중 65.1% 변호사가 선택했다. 작곡은 '일동제약' '바른치킨' 로고송을 제작한 유더스타에서 맡았다. 

법조계에서도 경쾌한 음율에 따라 부르기 쉬운 가사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상흠(변시 2회) 법무법인 우리들 변호사는 "친근하고 다정한 느낌의 로고송이라 마음에 든다"며 "국민이 변호사를 더 편하게 느끼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더 많이 로고송이 울려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은혜(변시 6회) 변호사도 "쉽고 가벼운 멜로디와 명확한 메시지로 법을 수호하고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변협의 모습을 잘 표현한 것 같아 듣기 좋다"고 평가했다.

대한변협은 로고송을 전국회원과 전국지방변호사회에 무상 배포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로고송 제작을 진두 지휘한 최재윤 대한변협 홍보이사(미디어소통위원장)는 "일반인들이 변호사·변협을 좀 더 가깝게 느끼길 바라는 마음에 로고송 제작을 추진하게 됐다"며 "경쾌하면서도 친근하면서도 뻔하지 않은 멜로디에 쉬운 표현들로 가사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협 전화통화 연결음이나 행사 시 배경음악, 각종 영상 콘텐츠 등 다양한 방법으로 로고송을 활용하려고 한다"며 "자연스레 로고송을 인식할 수 있도록 유튜브 콘텐츠 시작과 끝 부분에서도 후렴구를 삽입할 것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임혜령 기자 

저작권자 © 법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