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호 변호사이자 대한변협 IT·블록체인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상직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그동안 수행한 정보통신과 개인정보, 데이터 관련 업무를 바탕으로 '나는 인공지능을 변호한다(이다북스 刊)'를 최근 출간했다. 

이 변호사는 책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를 어떻게 마주해야할 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그는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시대'를 제시하며 "인간의 존엄과 가치라는 불변의 진리 위에 인공지능과 공존하고, 인간이 소외되는 것이 아니라 공존의 적극적인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인공지능, 우리 삶에 들어오다 △인공지능은 사람을 차별하는가 △불평등을 키우는 것들 △인공지능과 개인정보 △인공지능 시대의 정부 △인공지능은 어떤 인재를 원하는가 △인공지능은 기업에 무엇인가 △인공지능의 윤리와 법 △모방에서 창작으로 △인공지능과 플랫폼 △인공지능과 가상공간 메타버스 △디지털 대전환으로 간 까닭 △인공지능이 던지는 시대의 화두 등 총 13장으로 구성됐다.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공정성과 투명성 등 인본주의적 가치를 제고해 신뢰할 수 있는 사회 생태계를 조성하는 방법에 대한 저자의 깊은 고민이 담겨있다.  

이 변호사는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정보통신부 제1호 변호사가 됐다. 이후 법무법인 태평양 방송통신팀 변호사로 근무하다 다시 KT로 옮겨 법무센터장과 준법지원인을 지냈다. 전자거래분쟁조정위원회 위원,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 위원,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심판 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문변호사, 규제심사위원회 위원, 인공지능법제정비단 위원,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인공지능-지식재산 특별전문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상직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이상직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현재 태평양 판교사무소에서 근무하면서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IT·블록체인위원회 위원장),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비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남가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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