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흠 변호사
△백제흠 변호사

신임 한국세법학회장에 백제흠(56·사법시험 30회·사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취임했다. 

한국세법학회는 지난 17일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백 변호사를 제13대 학회장으로 선임했다. 

백 신임 회장은 서울대 법대 재학 시절인 1987년 제31회 행정고시 재경직에 합격하고, 이듬해 치러진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수료 후 인천지법, 서울지법 동부지원 등에서 판사로 재직하다 2001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이후 하버드대 로스쿨 국제조세과정(International Tax Program)을 마친 뒤 뉴욕대(NYU) 로스쿨에서 조세법 석사학위(LL.M.)를, 서울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조6000억원 규모의 서울은행-하나은행 역합병 과세 적부심 사건 △4000억원 규모의 국민은행 대손충당금 환급 사건 △700억원 규모의 엔화 스와프 예금 과세 환급소송 등 대형 조세 분쟁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국내 최고의 세법 전문가로 이름을 날렸다. 

대한변호사협회 변호사연수원장, 서울지방변호사회 조세연구원장, 한국지방세학회장,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 등을 역임했다.      

백 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국세법학회는 지난 35년간 회원들 열정과 노고에 힘입어 조세분야의 대표적 학회로 자리매김했다"며 "조세의 다양한 영역과 직역의 전문가들이 학문과 실무 발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방세와 관세의 학술 활동을 강화하고 청년 전문가들의 교류의 장을 만드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986년 창립된 한국세법학회는 30년 넘게 세법·조세분야 연구에 매진해온 학술단체로, 교수·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 등 전문가 20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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