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영 변호사(사시 45회), 북트리

코로나19가 예상 외로 장기화 되면서 사람들의 심신이 많이 지쳐 있다. 희망의 빛이 절실히 필요한 요즘 같은 시기에 삶에 꿈을 주는 에세이가 출간됐다.

‘삶의 세포가 된 꿈’은 저자의 자전적 에세이다. 저자 한상영 변호사는 금융기관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직장이 부도가 나 뒤늦게 변호사가 되었다. 저자는 가족과 함께 걸어 온 삶의 여정에 수놓아진 시련과 극복의 이야기를 담담한 필체로 썼다.

독자들이 지난 삶을 되돌아보고 아름다운 미래에 대한 꿈을 가꾸기를 바라는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마음이 잔잔하게 담겼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올 때 겨울나무가 봄의 새싹을 틔우기 위해 차디찬 땅을 이리저리 헤집으며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리듯 우리의 삶도 겨울나무와 닮았다고 묘사했다.

책의 구성은 시골에서 보낸 유년시절과 직장의 갑작스런 부도,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한 비상의 시간, 깊어가는 부부의 사랑을 위해 필요한 노력, 세상을 떠나신 부모님의 소중한 유산 등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상의 모습으로 이루어졌다.

모두가 경험할 수 있는 가정과 직장에서의 평범한 삶의 모습을 소재로 하였기 때문에 오히려 쉽게 공감할 수 있다. 각 챕터마다 저자의 딸(드림)이 내용에 알맞게 그려 놓은 삽화가 아담하게 들어 있다. 저자는 “부녀의 글과 그림을 통해 독자들이 따뜻한 추억을 되살리고 새로운 꿈을 싹 띄우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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