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변호사(사시 41회), 청미디어

이 책은 자유롭고 색다른 변호사상(像)을 그린 책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딱딱한 변호사 이미지를 벗어나는 새로운 시각으로 법률 상식에 접근했다.

첫 번째 장 ‘영화로 풀어낸 변호사론’에서는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 타짜, 기생충 등 4편의 영화를 변호사와 접목했다. 예를 들면, 영화 ‘타짜’에 등장하는 타짜의 원칙을 변호사의 원칙으로 바꾸어 적용하거나 ‘기생충’에 등장하는 다양한 범법행위를 범죄론적으로 분석했다.

두 번째 장 ‘조정의 디테일’은 민사 분쟁의 해결 수단인 ‘조정’을 소재로 삼았다. 수학과 셰익스피어의 작품인 ‘베니스의 상인’, 신화와 그림, 그리고 영화의 명대사에 담긴 조정의 의미를 탐구했다. 조정의 지혜를 통해 독자의 삶의 지혜 또한 향상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세 번째 장 ‘변론의 재구성’은 변론 현장에서 여유와 강단을 보여주는 전승필 변호사의 활약상을 그렸다. 치열함 속의 낭만, 법정에서의 충돌, 뛰어난 조정력, 소외된 사람에 대한 연민, 새로운 범죄와 변호인의 역할 등을 통해 때로는 인간적이고 낭만적이며, 때로는 치열하게 전투적인 전승필 변호사를 만날 수 있다.

저작권자 © 법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