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집필자 한명섭 변호사(사시 32회), 좋은땅

국내 분단 및 통일에 대한 외국 사례 연구는 동서독 사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통일 추진 과정에서 제기되는 여러 쟁점을 보면 오히려 키프로스 사례가 한반도 상황과 더 많은 공통점이 있다. 지중해 동쪽에 있는 작은 섬 키프로스는 우리와 같이 남북 분단의 아픔을 겪는 곳이다. 수도 니코시아도 남북으로 분단돼 있고, 내부 무력충돌과 전쟁을 경험하였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사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하였고, 재산권을 상실한 실향민들이 존재한다.

그런데도 키프로스는 통일을 하려고 한다. 현재 남북 키프로스의 교류와 협력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앞서가고 있다. 통일방안에 대한 협상도 매우 구체적이다.

통일한국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저자들은 2019년 키프로스에 직접 방문하여 남북 키프로스의 현황을 파악하고,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로부터 통일에 관한 생각들을 듣고 책에 담아냈다. 키프로스의 통일 문제에 대해 심도 깊은 연구를 여행기와 함께 담고 있어 분단 및 통일 사례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공동 저자: 한명섭(사시 22회), 문선혜(변시 2회), 김원(변시 8회), 하영욱(변시 5회) 변호사, 한재준 학생
공동 저자: 한명섭(사시 22회), 문선혜(변시 2회), 김원(변시 8회), 하영욱(변시 5회) 변호사, 한재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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