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웅 변호사(변시 3회), 지식의날개

미국 뉴욕 9·11, 중동 ISIS, 사우디아라비아 유전시설에서 발생한 드론 테러까지… 우리에게 테러는 먼 나라에서 벌어지는 뉴스의 이미지로 존재한다. 시리아인 제주 난민 사태와 ISIS 가입을 위해 출국했던 김 군, ISIS 가입 권유와 선동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재한 시리아인에 연세대 사제 폭발물 사건까지…. 모두 우리 곁에서 발생한 일이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은 세계에 하나 남은 유일한 분단국가이기도 하다.

이제 테러 예방을 위한 완전히 새로운 접근법, 프로파일링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뿐만 아니라 사회적 불만을 가진 이들의 무차별 살상 행위는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다. 특히 온라인상에는 외국인을 향한 혐오가 가득하다. 테러 예방을 위해 테러 프로파일링이 필요하다. 인문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테러의 속성을 이해하려는 노력과 평범한 사람이 극단적 이념을 가진 테러리스트로 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거하기 위한 사회과학적 지식이 요구된다.

이에 국가테러대책위원회 소속 변호사가 테러를 종합적으로 살펴본 책을 펴냈다. 대한민국은 앞으로도 테러 청정지대로 남아 있을까. 우리 모두의 생존을 위해 테러 청정지대는 유지되어야만 한다. 테러단체뿐만 아니라 최근 진화하고 있는 외로운 늑대형 테러에까지 대비할 수 있는, 테러에 맞서는 새로운 방법, ‘테러 프로파일링’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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