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양성평등센터 현판식 열고 법조계 의식 개선 도모

센터장엔 전현정 변호사 임명 … “새로운 전기 열겠다”

법조계에 잔존한 양성 불평등 현상, 불합리한 제약·차별 등을 타파하기 위해 변협이 새로운 정책 거점을 마련했다.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는 지난 14일 역삼동 대한변협회관 18층에서 ‘양성평등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양성평등기본법 제정 취지에 발맞춰 변호사 직역에서부터 건전한 양성평등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이찬희 협회장은 이날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차별과 견고한 유리천장이 깨지길 바란다”며 “진정한 성평등 사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변협이 책무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양성평등센터 제1대 센터장은 전현정 변호사(사시 32회)가 맡게 됐다. 부센터장에는 조기열 변호사(사시 40회)가 임명됐다.

전현정 센터장은 “법조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양성평등에 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센터 설립이 양성평등을 실현하는 새로운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성평등센터 현판은 페미니즘 운동을 상징하는 보라색과 긍정적인 법조사회에 대한 염원을 담은 노란색으로 구성됐다.

양성평등센터는 향후 △법조계 양성평등 의식 제고 교육 및 실태조사 △제도 개선 연구 △성폭력으로 인한 회원 고충처리 등의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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