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기 수료식서 연수원생 68명 법조계 첫 발 내딛어
제50기 내달부터 외청 연수 … 사법연수원 변화 예고

사법연수원이 최후의 1명을 남기고 수료생 68명을 배출했다.

사법연수원(원장 김문석)은 지난 13일 경기 고양 사법연수원 대강당에서 제49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료식에선 사법연수원 수석을 차지한 정세영 씨가 대법원장상을 받았다. 이어 서수정 씨가 법무부장관상, 양수빈 씨가 대한변호사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수료증은 김갑현 씨가 연수생을 대표해 받았다.

법조기관장들은 축사를 전하며 사법연수원 수료생들의 첫 출발을 격려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변호사 3만 명 시대가 도래하는 등 법조계는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며 “이러한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환경에 맞서 긍정적이고 진취적으로 대처해나간다면 보다 큰 성취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치사(致辭)를 건넸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김오수 법무부 차관 대독)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법조인의 사회적 사명을 잊어선 안 된다”며 “법치주의 확립, 반칙과 특권 없는 공정한 사회 구현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찬희 변협회장도 “법조인의 열정과 능력이 한 사람의 인생, 나아가 국가의 운명까지 바꿀 수 있다”며 “자부심을 갖고 법조계 일원으로 임해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제47기부터 제49기까지 연수생이 모두 수료함에 따라, 사법연수원에는 지난해 3월 입소한 제50기 연수생 1명만 남은 상태다. 해당 연수생은 내달부터 검찰, 법원, 로펌 등 사법연수원 외청에서 실무수습을 받는다. 향후 사법연수원은 법관연수, 법전원 실무교육 지원, 국제사법 교류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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