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제1차 등기·경매 아카데미 … 총 86명 수료
“의료·부동산 등과 법 연계해 새로운 서비스 창출해야”

변호사 86명이 등기·경매 분야 전문가로 성장하는 디딤돌을 밟았다.

2019년 제1차 등기·경매 아카데미 마지막 강의가 지난 9일 대한변협회관 14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아카데미는 총 86명이 수료했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토지 경매 △상업 등기 △등기 실무 △경매권리분석 △경매절차 일반 △부동산 경매의 오해와 진실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강의가 마련됐다.

아카데미 수강생들의 호응도 높았다. 특히 윤경 변호사가 지난 9일 진행한 ‘경매절차 일반’ 강의는 5점 만점에 4.55점을 얻어 가장 인기가 높은 강의로 기록됐다.

윤경 변호사는 “세무·특허 등 유사직역 문제로 법률 시장이 포화된 만큼, 기존의 범주를 벗어나려는 전환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부동산 투자, 의료, 금융 등과 연계된 새로운 법률 서비스 창출을 위해서 많은 변호사가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지석 대한변협 등기·경매변호사회 총무이사는 “이론과 실무를 적절히 조합해 한 번의 아카데미 수강만으로도 등기·경매분야에 도전해 볼 수 있을만큼 알찬 교육과정이었다”며 “강사분들이 업무적 노하우를 많이 공개해주셔서 실무를 진행할 때 큰 도움이 될 듯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외에도 수강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카데미 설문조사에서는 “사례위주의 분석이 흥미롭고 좋았다” “전형적이지 않은 등기 유형 등 특수 분야에 관한 내용이 있었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변협은 회원의 직역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5대 전문변호사회를 설립하고, 각 전문분야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등기·경매변호사회의 경우, 현재까지 변호사 1000여명이 회원으로 등록돼있다.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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