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변, 이주여성 인권 개선 위한 심포지엄 열어

▲ 사진: 한국여성변호사회 제공

이주여성 폭력피해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한데 모였다.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조현욱)는 지난 24일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UN권고로 돌아본 폭력피해 이주여성의 현주소와 개선방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강혜숙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공동대표는 “많은 이주여성이 언어장벽, 체류자격 등으로 인한 취약성 때문에 가정과 직장 등지에서 성폭력과 젠더폭력 위험에 노출돼있다”고 설명했다. 결혼이주여성의 취약한 법적 지위는 부부관계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돼왔다.

웬티현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 상담원은 “국제결혼 중개업체 광고를 보면 이주여성을 반려자보다 성적인 대상으로 생각하기 쉽다”면서 최근 상담 현장에서 경험한 이주여성 가정폭력, 성폭력 상담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 유엔인종차별철폐위원회는 한국정부에 폭력피해 이주여성을 구제하고 법률·의료·심리·사회적 지원 등을 조치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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