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 법률 지원, 법제 연구 영역, 직역 창출 등에 기여

근로정신대 소송 대리 변호사 등 11인이 우수변호사로 뽑혔다.

변협은 지난 17일 대한변협회관 18층 대회의실에서 제7회 우수변호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우수변호사(가나다순)로는 강성두(연수원 33기), 고지운(변시 1회), 김세진(변시 2회), 김예원(연수원 41기), 김태헌(변시 6회), 윤경(연수원 17기), 이설아(연수원 33기), 이재훈(변시 2회), 이희숙(연수원 37기), 장승주(변시 3회), 황성현(변시 1회) 변호사가 선정됐다.

김현 변협 협회장은 “공적 내용이 훌륭한 분이 많아 심사위원들이 심사가 어려웠다고 들었다”며 축하인사를 했다.

강성두 변호사는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 중공업을 상대로 여자근로정신대 손해배상 소송을 대리하여 피해 할머니 명예회복과 피해 구제를 위해 일본 변호인단과 교류했다.

고지운 변호사는 2014년 이주민지원공익센터 감사와 동행을 설립한 후 지속적으로 이주노동자, 가정폭력 결혼이주여성, 난민에 대한 무료소송 지원 활동으로 인권 향상에 노력했다.

김세진 변호사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난민지원을 위한 공익법센터 어필(APIL)에 근무하며 남다른 사명감으로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난민을 위한 지속적인 법률 지원을 했다.

김예원 변호사는 비영리 1인 법률사무소인 장애인권법센터를 운영하며 장애인 인권침해 및 장애인 차별조사와 상담, 장애인권신장 관련 공익기획소송 등을 하면서 장애인 인권 향상에 헌신했다.

김태헌 변호사는 복잡한 소송구조 사건에도 성심껏 임해 원만한 합의를 봤다는 사례가 많으며, 중국동포 등 다수 외국인 노동자 임금 체불 피해자에게 성실하고 친절한 법률 지원으로 한국변호사의 위상을 높였다.

윤경 변호사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 피해자를 대리해 합의를 이끌어 냈다. 아울러 법관 근무 시 논문 80여편을 법원도서관에 무료로 제공했고, 민사판례 평석 300여편을 집필하는 등 법제 연구 영역에 기여했다.

이설아 변호사는 대기업 준법지원인으로서 사내 준법조직을 구축하고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및 부패방지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 백화점 업계 최초로 글로벌 반부패 인증인 ISO367001을 취득하기도 했다.

이재훈 변호사는 원자력안전 관련 정보의 적극적인 공개 및 소통에 관한 법률안을 마련하여 원자력안전에 관한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었다. 또 규제샌드박스 특별법 등 입법 활동에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희숙 변호사는 변협 북한인권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법률교육활동과 무료 공익소송,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에서의 법률상담교육 등을 실시했다.

장승주 변호사는 2014년 언론사 법조전문기자로서 직역 창출에 기여했다. 또 초중등학생 진로교육을 통한 변호사의 기자 활동 홍보 등으로 변호사 위상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황성현 변호사는 국회 비서관으로서 입법과 정책 보좌활동에 두각을 나타내 변호사의 국회 활동 정착에 기여했다. 특히 변호사에게 세무사 자격증을 부여하지 않도록 하는 세무사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졸속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법안 체계상 문제점을 연구하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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