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이명수 의원변협, 정신건강제도와 인권 관련 심포지엄 개최
유엔장애인권리협약 등 의견 나눠 … “인권 보호와 법적 평등 실현 필요”

변협은 지난 26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국가인권위원회·국회의원 이명수 보건복지위원장과 공동으로 ‘정신건강제도와 인권, 정신건강법률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정신건강제도와 국제인권에 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외국 정신건강제도와 각국 법제 및 판례를 분석해 국내법을 정비하고, 법 시행 평가를 통해 미비한 점을 보완해야 한다”며 심포지엄의 문을 열었다.

뒤이어 이명수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정신질환자에게 인권 보호와 법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환영사를 전했다.

또 김현 변협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신장애인의 인권보호와 법적 평등이 실현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에서 활동할 김미연 신임 위원도 “대한민국 정부가 최종견해를 이행하고 정신장애인 인권을 증진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축사를 건넸다.

심포지엄에서는 유엔장애인권리협약과 장애인 인권 침해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빅토리아 리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변호사는 “장애인을 계속 ‘정상화’해야 하는 대상으로 인식해 장애인 인권이 침해되고 있다”면서 “비차별, 장애가 갖는 차이에 대한 존중 등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정신건강제도에 관한 인권, 법제도의 이슈들 ▶법적 능력, 지원의사결정과 심리사회적 장애인을 위한 권리옹호 등에 관한 의견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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