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수 대법관 후보, 변협 내방해 환담 나눠

국회는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선수·노정희·이동원 대법관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김선수노정희 대법관 후보는 변협이 공개천거한 인사다.

김선수 후보자는 최초로 재야변호사 출신 대법관이, 노정희 후보자는 일곱 번째 여성 대법관이 된다.

김선수 대법관 후보자는 지난 27일 변협을 내방(사진)해 김현 변협 협회장과 환담을 나눴다. 김현 협회장은 “변협이 천거한 조재연 대법관, 유남석 헌법재판관에 이어 김선수·노정희 대법관까지 총 4명이 임명됐다”면서 “변협이 국회법원국민으로부터 얼마나 신뢰를 받고 있는지 실감하고 있고, 앞으로도 좋은 재야 변호사 후보자를 천거해 대법원 구성을 다양화하고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법원이 되도록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선수 대법관 후보는 “대법원이 3개부로 구성돼 있는데 각 부마다 재야 변호사 출신 대법관이 임명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대법관 후보자 추천 과정에서 변협 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또 “시니어 법관제가 실현돼 추후 시니어 법관으로 일하고 싶다”는 의중을 전하기도 했다.

김선수 대법관 후보는 퇴임 후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는다는 서약서를 지난 4일 변협에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김선수 후보는 “만약 개업신청을 하더라도 변협이 반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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