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희 변호사(연수원 23기), 솔

법조인이면서 영화를 비롯한 다른 다양한 영역에서도 활동해온 조광희 변호사의 첫 장편소설.

소설 ‘리셋’은 주인공인 강 변호사를 통해 오늘날 정치권과 기업 그리고 법조계 간의 부정부패와 그 속에서 드러나는 타락한 인간의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사건의 진실을 추적해가던 강 변호사가 오히려 피의자로 전락하면서 당하게 되는 사회적 폭력, 그로 인한 고뇌와 갈등에 침잠하는 모습도 마치 한편의 영화처럼 적나라하게 그리고 있다. 이 소설은 추리 미스터리적 기법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하면서, 돈과 권력에 휘둘리는 우리 사회가 얼마나 비인간적이고 물질화되어 있는지를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조 변호사는 그동안 각종 신문과 잡지 등에 기고한 에세이와 칼럼을 모은 산문집 ‘그래봐야 인생, 그래도 인생’도 동시에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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