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43%로 역대 최고 비율, 평균연령은 33.85세
사법연수원은 2년 뒤 법관 연수 기관으로 탈바꿈

1971년 개원한 사법연수원에서 마지막 입소식이 열렸다.

제49기 연수생 입소식이 지난 2일 사법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법시험 폐지로 인해 이번 입소식이 마지막 사법연수원 입소식이 됐다.

입소식에는 61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마지막 합격자 55명과 이전 합격자 중 군 입대 등을 이유로 등록을 연기한 6명을 포함한 숫자다. 지난해 108명보다 53명 줄어든 규모다.

이번 연수생 중 최고령자는 46세, 최연소자는 21세다. 평균연령은 33.85세로 제48기 사법연수생 평균보다 0.82세 높다.

1963년 첫 실시된 사법시험은 지난해까지 합격자 2만766명을 배출했다. 여성 합격자는 1970년 처음 등장했으며, 1999년 처음으로 100명이 넘었다. 이번에 입소한 여성연수생은 26명(43%)으로, 역대 최고 비율이다.

연수생들은 2년 동안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2020년 1월에는 판검사, 법무관, 변호사 등으로 일하게 된다.

이후 사법연수원은 법관 연수·법실무 교육 지원 등 담당 기관으로 탈바꿈한다. 경력별 연수 등을 진행함으로써 법관 연수와 연구 기능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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