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이 선후배 변호사의 교류 활성화를 위하여 두 팔을 걷어 붙였다. 대한변협은 지난 11일 대한변협회관 14층 대강당에서 ‘청년변호사를 위한 멘토-멘티 발대식’을 개최했다.

김현 변협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변호사 수 급증과 그로 인한 취업난, 유사직역의 침탈 시도 등으로 매우 혼란스럽고 막막한 상황인 가운데, 훌륭한 멘토가 옆에서 조언하고 이끌어준다면 청년변호사들이 보다 수월하게 미래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의 고충을 덜어주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으며 멘토들께서 애정 어린 조언으로 청년변호사들의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멘토로는 강병훈(연수원 30기), 김재헌(〃 23기), 백주선(〃 39기), 양소영(〃 30기), 이인재(〃 31기) 변호사, 이창현(〃 19기) 한국외대 법전원 교수, 정성영(변시 2회) 변호사가 참여한다.

멘티를 지원한 유한경 변호사(변시 6회)는 “안개 낀 거리를 걷는 듯한 기분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른 채 변호사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며 “훌륭하신 선배님들과의 대화를 통해 짙은 안개를 조금이나마 걷어내고, 좀 더 올바른 변호사의 길을 가기 위하여 이번 프로그램에 지원했다”고 전했다.

강서경 변호사(〃 6회)는 “의료 등 전문분야를 택해 그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 변호사로 거듭나기까지 일련의 준비과정에 대한 경험담을 듣고, 새내기 변호사로서 향후 전문분야 선정 및 준비방법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 싶다”며 멘티 지원동기를 밝혔다.

발대식 후 각 분야 멘토와 멘티는 자율적으로 만나 인연을 이어갈 예정이며, 오는 12월 해단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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