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협-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사건 피해가족협의회 업무협약 체결

변협이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사건 피해자를 돕기 위해 나섰다.

대한변협은 지난달 30일 제천체육관 합동분양소 내 유가족대책협의회 사무실에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사건 피해가족협의회(이하 ‘가족협의회’)와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사건 법률지원 및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변협은 피해자나 그 가족을 위한 법률자문·상담 등 지원 및 법적 대응, 수사 및 재판에 대한 법률지원을 하게 됐다. 이 밖에도 업무협약에는 가해자·지자체 등에 대한 협상 지원, 화재사건 재발방지대책 마련 및 화재사고 발생 시 관계기관 대응 매뉴얼 개선책을 검토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변협은 사건이 일어난 즉시 발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변협 생명존중재난안전특별위원회는 사건 이틀 뒤인 지난달 23일 소속 위원을 파견해 상황파악에 나섰다.

생명존중재난안전특별위원회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구성된 세월호참사피해자지원및진상조사특별위원회의 후신이다. 위원은 총 16명이다. 변협은 가족협의회에 법률지원을 하고, 생명존중재난안전특위를 통해 변호사를 현장에 지속적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김현 변협 협회장은 “변협은 세월호 참사, 고양터미널 화재사건, 오룡호·스텔라데이지호 침몰사건 등 재난 사건 피해자들을 지원해 왔다”며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사건에 대한 법률지원, 재발방지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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