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태 변호사(사시 15회), 시학

검사 출신의 황선태 변호사가 시인으로 등단한 후 시집을 출간했다. ‘꽃길의 목소리(시학사)’가 바로 그것. 황선태 변호사는 법조인으로서 다소 엄격한 틀속의 생활이지만 틈을 내어 아름다운 자연과 소중한 생명을 사랑하고 고마워하고 노래하고 싶어 시를 써 왔다.

《창가에 달빛처럼 흐르는 애잔한 향내/무엇이 마음 아파 진종일 뿜나/범접할 수 없는 똘망한 눈/푸르고 정갈한 날개/단아한 청자집 두고//…난향백리 덕향만리/일리라도 갈 덕이 있어야지//수줍은 듯 꽃피운 철골소심》(‘몸을 사르다’ 중)

이 시집은 제1부 몸을 사르다, 제2부 이슬이 되고 싶다, 제3부 영산홍, 새로 핀, 제4부 아침에 오는 새, 제5부 꽃길의 목소리로 구성돼 있으며, 따뜻하고 정과 사랑이 묻어나는 74편의 시를 수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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