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이인복 대법관 후임 후보 34명 공개검증 나서
현직 법관 26명, 변호사 4명, 교수 4명… 여성 1명뿐

대법원이 오는 9월 1일 퇴임하는 이인복 대법관 후임자의 공개검증에 나섰다. 대법원은 천거 받은 이들 중 심사동의자 34명의 명단을 지난달 24일 공개했다.

이중 현직 법관은 26명, 변호사와 교수는 각 4명이다.

현직 법관 중에서는 심상철 서울고등법원장, 여상훈 서울가정법원장, 강민구 부산지방법원장 등 법원장 18명이, 고의영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판사 8명이 추천됐다. 변호사로는 조재연, 장경찬, 강재현, 김선수 변호사가 천거됐다. 장경찬, 강재현, 김선수 변호사는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명단에 올랐다.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는 신평 경북대 교수, 윤남근 고려대 교수, 김재형 서울대 교수, 남형두 연세대 교수가 추천됐다.

 

서울대, 50대 남성 편중 여전

서울대 출신이 2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려대가 3명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9명, 60대가 5명이었고, 여성으로는 이은애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유일하게 천거돼 법관 추천 후보자 명단에 여전히 서울대 출신의 50대 남성 고위 법관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천거서와 피천거인에 대해 제출된 의견서 등을 기초로 심사 대상자에 대한 대법관 적격 여부를 심사한 후 대법원장에게 3배수 이상의 대법관 후보자를 추천하게 된다.

한편, 후보자에 대한 의견 제출은 오는 6일까지며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의견서 서식, 제출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법원 홈페이지(scourt.go.kr)에서 확인가능하다.
 


 

현직 법관 후보자(나이·사시)

△심상철 서울고법원장(58·사시 21회)
△지대운 대전고법원장(58·〃22회)
△고의영 서울고법 부장판사(57·〃23회)
△여상훈 서울가정법원장(59·〃23회)
△유남석 광주고법원장(59·〃23회)
△박형남 서울고법 부장판사(56·〃23회)
△강민구 부산지법원장(57·〃24회)
△김동오 인천지법원장(59·〃24회)
△김창보 서울고법 부장판사(56·〃24회)
△성낙송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58·〃24회)
△안철상 대전지법원장(59·〃24회)
△김광태 광주지법원장(54·〃25회)
△김명수 춘천지법원장(56·〃25회)
△문용선 서울북부지법원장(57·〃25회)
△이강원 창원지법원장(55·〃25회)
△이기광 울산지방법원장(61·〃25회)
△이승영 제주지법원장(54·〃25회)
△이종석 수원지법원장(55·〃25회)
△이태종 서울서부지법원장(55·〃25회)
△장석조 전주지법원장(55·〃25회)
△조영철 의정부지법원장(57·〃25회)
△황병하 대구지법원장(54·〃25회)
△김기정 법원도서관장(53·〃26회)
△김찬돈 부산고법 부장판사(56·〃26회)
△노태악 서울고법 부장판사(53·〃26회)
△이은애 서울고법 부장판사(50·〃29회)

 

현직 교수 후보자
△신평 경북대 법전원 교수(60·사시 23회)
△윤남근 고려대 법전원 교수(60·〃26회)
△김재형 서울대 법전원 교수(51·〃28회)
△남형두 연세대 법전원 교수(51·〃2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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