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 수형자 26가족에게 생활비 및 학자금 2000만원 지원

법무부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천사 공익신탁’ 기금 일부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범 수형자 가족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천사 공익신탁은 법무부 직원들의 급여 중 천원 미만을 절사해 조성된 기금을 바탕으로 지난 2015년 설립됐으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범죄피해자, 난민 등을 대상으로 사용돼왔다.

법무부는 지난 2월 천사 공익신탁 운영위원회를 열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수형자 가족들을 위해 기탁금 중 20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지원대상으로 결정된 26가족 중 14가족에게는 긴급생활비와 치료비로 각 100만원, 미성년 자녀가 있는 12가족에게는 학자금으로 각 5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천사공익신탁 기금이 수형자 가족에게 지원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공익신탁 기금이 당장의 어려움에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가족들께서는 수용자들이 출소 후 성공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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