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응시자 대비 합격률 50%대로 첫 진입해
합격자 연수 내달 5일까지 홈페이지 접수해야

1581명의 법조인이 새롭게 탄생했다.

법무부는 지난 21일 제5회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합격자 수는 지난해보다 16명이 증가했으며, 로스쿨 정원대비 합격률은 79.05%를 기록했다. 반면 응시자 대비 합격률은 55.2%로 하락해 처음 50%대로 진입했다.

이번에 변호사시험을 처음 치른 응시생 1666명 중에는 1212명이 합격해 72.75%에 달했다. 두번 이상 시험에 응시한 합격자는 369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23%를 차지했다.

성별, 전공별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와 비슷했다. 여성합격자 비율은 42.94%에서 40.61%로, 법학전공자 합격비율은 58.66%에서 58.57%로 소폭 하락했다.

합격인원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제1회 변시 합격인원 1451명에서 올해 1581명으로 130명이 증가했다.

변시 1회에서 4회 합격자 중 변협에 등록한 변호사는 총 합격인원 6104명 중 5306명이다.

이러한 추세로 볼 때 2020년에는 변호사수가 3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무부는 2017년도 제6회 변시 합격자 결정에도 올해와 같은 기준을 적용키로 했다. 원칙적으로 입학정원 대비 75%(1500명) 이상으로 결정하되, 기존 변호사시험의 합격자 수·합격률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변시 합격자 연수는 내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

연수신청은 2012~2016년 변시 합격자 중 법률사무종사기관에 적을 두고 있지 않은 변호사만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변시 합격자는 연수비 입금 후 변시 합격자 연수 홈페이지(edukba.org)에서 내달 5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첫 연수는 내달 9일이다.

관련 사항은 변협 연수팀(02-2087-7793)으로 문의.

 

마지막 사시, 역대 최고 경쟁률

앞서 법무부는 지난 17일 사법시험 1차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법개정이 없는 한 사법시험은 올해가 마지막이다. 내년에 치러지는 시험은 올해 1차 합격자 중 2, 3차 시험 불합격자만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1차 사법시험 응시자는 3794명, 합격자는 222명으로 17.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차 시험에는 올해 1차 합격자와 지난해 1차 합격 유예자 310명, 총 532명이 응시하게 된다.

사시 최종합격자 수는 100명으로 감축돼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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