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9명이 베트남 경찰에 붙잡힌 뒤 중국 공안 당국에 넘겨져 북송 위기에 처한 가운데 대한변협 황용환 사무총장, 대한변협 북한인권특별위원회 김태훈 위원장 및 채명성 위원이 UN북한인권 서울사무소를 방문해 강제북송 저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사인 폴슨 UN북한인권 서울사무소 소장을 비롯해 안윤교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인권담당관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난민지위 취득으로 인한 강제송환 금지, 고문방지협약을 통한 송환 금지 등 탈북자 9인의 강제북송을 막기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논의했으며, 향후 유엔에서 변협이 협의지위를 활용해 북한의 인권침해상황을 효율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 밖에도 사인 폴슨 소장은 자료교환, 심포지엄 공동개최 등 북한인권상황 개선을 위한 정보 공유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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