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처우개선·계호인력절감효과

부산·원주·해남교도소의 수형자들도 원격화상시스템을 통해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법무부는 지난 16일 부산교도소, 원주교도소 및 해남교도소에 원격진료가 개통되면서 외부병원 전문의사가 원격화상시스템을 통해 진료할 수 있는 원격진료 교정기관이 모두 30곳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교정기관 원격진료는 2005년 안양교도소를 시작으로, 전국 27개 기관에서 서울대학교병원 등 교도소 인근의 협력병원과 함께 시행돼왔으며, 2015년 8월까지 시행건수는 6719건에 달한다.

또 정신과, 피부과 등 교도소에 없는 진료과목을 진료하게 함으로써 수용자의 의료처우 개선과, 외부병원 진료 시 소요되는 계호인력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윤경식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원격진료의 확대로 전문의 진료가 필요한 수용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수용생활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법무부는 직장인 건강검진수준의 건강검진 시행과, 혈액투석실 운영,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수용자의 건강관리를 위한 의료시스템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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