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성수기인 7월과 8월이 다가오고 있다. 대부분의 해외여행객이 꼭 거쳐가야 하는 인천국제공항. 해외여행의 대표적인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공항서비스평가’에서 10년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이어오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한때는 국제적인 명성과 흑자를 내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의 매각이 화두에 오르기도 했다. 서비스평가 1위를 달리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서비스 가운데 우리가 혹시 모르고 있는 건 없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고 싶은 서비스는 ‘자동출입국심사’다. 오랜 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서비스이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알면서도 등록기회를 번번이 놓치기 십상이다. 심사관에게 출입국심사를 받는 대신, 여권과 지문인식만으로 통과할 수 있다. 사전에 인천국제공항 3층 체크인카운터 F구역 옆 ‘등록센터’에서 등록하면 된다. 잘만 하면 30분 이상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좋은 서비스다.

아이들과 여행을 떠나는 가족에게는 챙길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꼭 이렇게 가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이것저것 넣다 보면 킬로그램 수는 자연히 늘어나게 돼있다. 무거운 짐을 이리저리 들고 헤매지 않고 싶다면 ‘공항택배서비스’를 이용하길 권한다. 공항으로 미리 짐을 보내놓고 출국날 택배 카운터에서 찾으면 된다. 물론 입국하고 짐이 많을 경우에도 급하지 않다면 택배로 짐을 집으로 보낼 수도 있다. CJ대한통운, 우체국, 한진택배가 입주해 있다.

인천국제공항에는 환승 여행객을 위한 ‘무료샤워시설’을 갖추고 있다. 상쾌하게 출국을 원하는 이들에게 권할 만하다. 목욕 용품을 갖춰 놓고 있으며 여객터미널 4층 동/서편에 위치하고 있다. 무료라고 시설이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물론 출국 수속 후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인천국제공항에 많은 식당들이 있지만 시중과는 달리 높은 가격에 짐짓 사용이 꺼려질 때가 많다. 지하 1층에 위치해 많은 사람들이 모르지만 ‘푸드온에어’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미국, 이탈리아 등 7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오픈 주방에서 요리과정을 볼 수 있어 이용객들은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가격대가 저렴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마지막으로 ‘Priority Pass’다. 인천국제공항 내 아시아나, 대한항공 등의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타국의 국제공항에서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정 신용카드를 신청하거나 직접 신청할 수 있다. 1년에 2번 이상 나가는 사람에게 권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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