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만두를 빚는다.
여자는 창밖만 바라본다.
저 창으로 얼마나 많은 것들이 지나갔을까.
이 좁은 창 안쪽에서는
고만고만한 사건들이 일어났다 증기처럼 사라져버릴 뿐이라고,
그런 인생이 언제까지 계속될 지 알 수 없다고,
여자는 턱을 괴고 생각하는 것이다.
최현주 카피라이터, 사진가
fromganges@naver.com
남자는 만두를 빚는다.
여자는 창밖만 바라본다.
저 창으로 얼마나 많은 것들이 지나갔을까.
이 좁은 창 안쪽에서는
고만고만한 사건들이 일어났다 증기처럼 사라져버릴 뿐이라고,
그런 인생이 언제까지 계속될 지 알 수 없다고,
여자는 턱을 괴고 생각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