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또는 ‘사법시험’으로 법조인 양성제도가 바뀌고, 서로간 반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출신을 떠나 법조계의 선배들이 후배들을 이끌어주고, 후배들은 선배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하는 다정한 커뮤니티가 있어 그 일원으로서 이를 소개하려 한다.

바로 대한변협에서 선정해 준 멘토 최승수, 박형연 변호사와 제2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중 지적 재산권법에 관심 있는 10명의 변호사들이 함께 하는 지적재산권법 커뮤니티이다.

첫 모임은 지난해 10월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자기 소개를 하는 것으로 시작됐지만, 지적재산권법이라는 공통 관심사에, 멘토 변호사들의 유쾌한 리드가 더해져 쉽게 친해질 수 있었고, 현재까지도 단체 SNS로 학회 정보, 교육 정보, 업무상 질의응답 등을 주고 받을 정도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멘토 최승수 변호사께서는 게임법 학회 초대 회장이자 엔터테인먼트법 학회 이사로서, 다양한 학회로 멘티변호사들을 이끌어 주실 뿐 아니라, 학회 후 가지는 뒷풀이 시간을 통해 선배로서 여러 경험을 공유해 주신다. 개인적으로, 하나의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그 분야 영문 원서 책을 몇 권씩 독파하곤 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 정도 경력의 선배도 아직도 저렇게 노력하시는구나 싶어 놀라고, 변호사라는 직업이 언제나 공부하고 연구해야 하는 직업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던 기억이 있다.

대부분의 멘티 변호사들은 이러한 선배 변호사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2~3주에 한 번씩 지적 재산권법 세미나를 열고, 특허법, 상표법, 저작권법 및 관련 실무를 공부하는 지적재산권법학회에 적극적으로 참석한다. 서로 업무를 통해 배운 지식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어 좋은 점이 많다.
대한민국 지적 재산권법 분야 실무의 대가들이 본 커뮤니티에서 다수 배출되기를 바라며, 본 커뮤니티 참여를 희망하는 회원은 박형연 변호사(010-3177-7172)에게 연락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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