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차가 지나갈 때마다
둘은 벌떡 일어나
까치발을 하고 담을 넘겨보았지.

무엇을 기다리는지,
어디로 가고 싶은지,
묻고 싶었네.

이런 것은 본능일까?
나도 모르게 먼 곳을 향하는
눈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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